시절이 하 수상하다.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는 그 끝을 바라볼 수 없고....
정치는 개판 오분전은 이미 훨씬 지나서 수십시간 후가 되어가고 있어 국민은 불안에 떨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름대로 잘 다니고 있던 직장을 그만둔다는 것은 왠만해서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

단순한 이직이 아니라... 이제는 내 경력과 나이와 역량에 맞는 오너쉽을 가질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
그런 기회랄까... 꾸준한 네트웍킹을 통해서 이제는 때가 온 것 같아...과감하게 사표를 냈다.

몇번째일까?
A보험회사 -> B교육회사 & C언론사 인터넷->D이러닝->B교육회사->D이러닝...M,.M 14년의 경력...
영업소,융자,CS,교육포탈,콘텐츠서비스,마케팅,브랜드사업,학원사업,제휴사업,HRD,이러닝,사업기획,영어평가,
국제교류,경시대회,다시 이러닝....참 많네...ㅎㅎㅎ
쉽지 않은 재입사 두번과 퇴사 두번이라는 희한한 경력을 남기고.... 이제는 내껄 찾아 간다.

문득.... 퇴사를 하는 사람들은 어떤 이유 어떤 마음가짐을 가질까 생각해 본다.
물론 주변의 후배나 선배들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이번 기회에 정리해 볼까 한다.
(학업을 위한 것은 제외)

1. 급여 불만 : 아마도..가장 많치 않을까?
2. 처우 불만 : 급여를 제외하고 인사의 불공평함 등등 생각보다 꽤 있을 것이다.
3. 비젼 불만 : 회사,경영진의 미래에 대한 사업에 대한 비젼이 없다면... 당연히 불안하다.
4. 사람 불만 : 어떻게 보면 위 문제들 보다 가장 심각하고 많은 원인을 야기시키는 부분?
5. 조직 불만 : 위 내용 모두 통합!! 짱!!



또 뭐가 있을까? 자기 비젼을 찾기 위해 사업 기반을 마련해 줄수 있는 기업으로 이직을 하는 경우도 있다.
내가 그런 경우이다. 리스크가 있지만.... 그 만큼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쏟아부어 그에 대한
큰 보상을 기대할 수 있는...그런...^_^

몇명에 의해서 큰 조직이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 방향성이나 계획이 긍정적이고 선하다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서 최고 경영진의 눈치를 보면서 책임을 회피하면서
부하직원들을 방패막이로 하는 사람들도 간혹 보이곤 한다. 이런 조직의 문제점은 내부로부터
문제해결을 위한 토론과 논의가 되어야 하지만... 누구도 그 부담을 짊어지고 나서길 꺼려한다.
그러기에 그런 조직의 문제는 더욱 썩어가지만... 터뜨리지 못하고 내부에서 곪아가게 되어
결국 그 피해는 선량한 조직원 모두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들은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한다. 그런데 이런 조직 내의 문제로인해
그 인재들을 밖으로 내쫓는 격이 된다면... 그 기업은 훌륭한 기업,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이 될 수 없을 것
이다.

지금도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을 고민하는 분들... 일단 신중하게 검토하시고 꼼꼼하게 보시길...
그리고 정리가 되고 결정을 했다면...
뒤 돌아보지 말고 과감하게 진행하시길...^_^



아...불혹...이젠 마무리할 때인듯...^_^
갑자기 솟아나는 근거없는 자신감은 뭘까? 하하하....

관련기사 : 3Q 교육산업, 학원들만 날았다


시절이 하 수상하다. 11년전 오늘이 바로 구제금융을 받았던 굴욕적인 날이다. 그런데 고작 10여년 밖에
안지난 지금 똑같은..아니 더 위험한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은 우리 경제,기업의 구조적인 문제가 많다고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교육 시장도 마찬가지이다.
오늘 모 경제지에서 기업 공개한 주요 교육기업들의 3분기 실적을 비교 분석한 기사를 냈다.
흔히 한국 땅덩어리에서는 "교육사업" 하면 마르지 않는 샘이라는 소리가 있었다.

워낙 부모들의 자식에 대한 교육열이 광적일 만큼 높아서였고 해외에서도 토픽감으로 자주 등장했던...
90년대 후반부터 온라인교육, 이러닝 등의 새로운 교육산업의 한축이 시장에 선을 보이기 시작했다.
IT 기술의 발달로 인한 원격교육, 기업의 직무교육 등을 인터넷을 이용한 교육 서비스가 공식화되고
노동부에서도 고용보험료를 가지고 이러닝 교육비를 지원하게 이른다. 2001년인가 보다. 새롭게 바뀐것이.

그러면서 2~3년만에 시장의 주목을 끈것이 주요 분야의 선두업체들이었다.
수능/입시에서는 기존의 전통적인 입사학원의 대명사였던 종로,대성학원 등을 제치고 메가스터디라는
기업이 온라인 수능 대비 강좌서비스(흔히 말하는 인강)를 통해서 대학입시의 최강자로 군림하게 되고

기업의 직무 이러닝 시장에서는 삼성 그룹을 확보하고 시작한..이미 시장 넘버 원 자리는 따논 당상이었던
크레듀라는 기업이 독보적인 존재감을 초기부터 드러내고, 외국어 온라인교육 시장에서는 전통적으로
대표 외국어 교육기업인 YBM시사영어사의 시사닷컴이 리딩 컴퍼니로써의 입지를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

한때는 온라인교육,이러닝 시장이 기존의 학원,학습지 시장은 대체할 수 있다는 둥의 헛소리(내가 보기엔
말하기 좋아하는 몇 분별없는 인간들의 헛소리였다고 본다)때문에 실제 역량,체력에 비해 과대 평가를
받은 적이 있다. 그러다가 위 세게 업체가 기업공개를 하면서 실적이 까발려지고 있는 것이다.

하고싶은 얘기는... 위 표에서 본바와 같이 그리고 기사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작금의 사회환경과 경제불황
등의 요인으로 교육 시장은 어쩔 수 없이 학원 중심의 시장으로 다시 원복을 할 것이라는 것이다.

자 보자.

출산율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학생의 수는 절대적으로 감소할 것이다. 그런데 대학은 엄청난 속도로 증가해왔다.
물론 대학 입학이 장땡이 아니지만..그래도 입학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결국 기본적으로 온라인으로만 하는 수능대비 시장은 오프라인 기반의 컨설팅 개념의 입시 서비스와는
경쟁이 안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오프라인은 빠른 시간 내에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온라인은 그렇지 않다.
한 번 구축해 놓으면 근본 구조를 바꾸기가 역간 힘든 것이 아니고 기회비용의 상실이 너무 크다.

대학과 관련있는 시장이 유학 시장이다. 위 표에서도 보는 봐와 같이 오프라인 기반의 교육기업은 단순하게
상위 학교 진학만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해외로 나가려는 학생 수요층까지 흡수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이미 그런 해외 사업에 대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대교,웅진,메가스터디,크레듀,비유와상징 등의 기업은 이런 시장을 확보하기 어렵다.
물론 시도는 할 수 있겠지만...사업의 포지셔닝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실패 확률이 높다.
그리고 브랜드 자체가 해외 교육과 매칭이 안된다. 다른 산업과 달리 교육 산업은 광고비를 천문학적으로
쏟아붇는다고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산업이 아니다. 그 한국적 특수성에 그 원인이 있다. 넘어가고...

위 두 오프라인 기업의 특징은 영어와 강남이라는 두개의 키워드로 정리될 수 있을 것 같다.
영어 기반의 학원에서 시작되었고 강남에 기반을 마련하고 사교육 붐을 일으키면서 특목고라는 특수 시장의
확산에 부응도 하고 기업공개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제목에 맞게 온라인교육을 한번 보자.
대교,웅진,비유와상징의 경우 주 사업은 따로 있고 온라인사업도 하고 있다. 하지만 말한대로 주 사업이 아니다.
시사닷컴의 경우 토익 평가 응시료를 접수대행하는 역할과 모 기업에서 생산하는 영어 컨텐츠를 서비스하고
크레듀의 경우 기업의 직무교육과 영어평가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뒤의 두 회사의 경우 주사업이 온라인이다. 그만큼 취약하다는 것이다.
중간에도 말했지만 한국 사람들의 교육,학습에 대한 관점은 아주 독특하다. 관리...라는 부분이 들어가지 않으면
그 효과에 대한 불신감이 아주 커지는 심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우리들이다.

온라인은 절대적으로 스스로학습이다, 셀프스터디라는 것이다. 전화하고 메일보내고 등등 학습을 독려해도
바로 옆에서 지도하고 간섭하고 통제하는 것과 효과적이 측면에서의 비교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결국 지금과 같이 경기 침체가 오래갈 것으로 예상된다면...기업이나 개인들은 학습의 효과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온라인을 포기하고 오프라인에만 집중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온라인교육의 장점중에 하나였던 오프라인 대비 저렴한 가격이라는 것도 소비 수준이 중산층 이하에게
적합한 차별화 포인트였으나 지금은 차별화는 커녕 단점이 되고 있다.

경제 불황으로 먼저 타격을 받는 것은 중산층 이하의 서민이다. 오프라인 학원은 물론 온라인의 대한 구매 중단도
바로 확산될 수 있는 그런 소비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프라인의 비싸지만 프리미엄화 된 서비스를 소비하는 계층은 상대적으로 소득이 어느 정도되는 부류이며
이들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계속 자식교육비를 지출할 것이다.

그리고 온라인교육의 경우 저렴하게 공급을 하다보니 일반대중을 상대로 매스마케팅을 해야 하고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학원의 경우 프리미엄 마케팅이나 로컬 마케팅,기존 수강생의 높은 재수강 비율 등으로
상대적으로 실적이 급락하는 경우가 온라인기업보다는 적을 것이다.

다시 효과성 측면으로 돌아와서...온라인에 대한 교육/학습 효과에 대한 신뢰도는 상당히 낮은 편이다.
그 원인은 어느정도 얘기한 것 같고..기업에서도 이러닝을 활용하는 경우는 일반 직무,경영일반,외국어
학습을 위한 도구로 사용될 뿐이다.
아니면 기업의 가치전달,공통 내용의 전파를 위해 전국에 퍼진 임직원을 위해서 고용보험이라는
제도를 이용해서 직무교육화하여 활용할 뿐이다. 이런 교육을 할 수 있는 기업도 손에 꼽는다..ㅡ,.ㅡ

기업에서 경영환경이 어려우면 가장 먼저 삭감하는 것이 광고비와 교육비이다. 내년의 경기침체는 단기간 내에
해결될 것 같지 않기에 온라인교육 회사의 걱정은 늘어만 갈것이다. 그리고 온라인교육만 단독으로 교육의
대부분을 할애할 수 없는 시절이 왔기 때문이다. 단지 선후수학습, 보완할 수 있는 대체제 정도라는 인식이
퍼져있다.

여기가 한계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기존에 10여년간 해왔던 그런 이러닝 서비스, 컨텐츠 만들어서 공급만하는
단순한 서비스, 고용보험이라는 제도에 빌붙어(?) 안전하게 사업을 해온 것이 결국은...
변화라는 것에 둔감하게 대응하게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러닝,온라인교육이라는 것이 맨날 같은 형태의 컨텐츠를 생산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관련 기업들은 시야를 넓히고 관점의 다양화를 통해서 인터넷,디지털 디바이스 등을 통한 존재하는 모든
교육 서비스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해야 하고 이런 것들도 이러닝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지금은 변화할 때다....



작금의 상황이..실로 10여년전 보다 더욱 좋치 않다고 본다. 내 비록 경제 전문가는 아니지만...
환율과 증시가 이렇게 미친듯이 지랄(?)을 한 적이 10년 간 없었다.

기업은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 할지 모르고... 한심한 경제부처 역시 뭘 해야할 지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런 말들이 있다.

"그래도 살아남는 기업은 살아남는다"... 늘 나오는 말이다.

그럼 과연 이번 난리에 살아남는 기업은 어디일까? 또 그 살아남는 기업이 살아남은 이유는 어떤 것이
될까 궁금하다.

그 중에서도 CEO 및 경영진의 역할이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
오늘 백화점 불만에 대한 포스팅을 하다가 연계 되어 생각이 나서 몇 자 적어본다.

국내외 적으로 성공한 기업의 창립자 또는 현재 CEO는 성공한, 존경받을 만한 분들이 많다.
하지만 항상 등식이 성립되는 것은 아닐것이다. 운(運).... 이게 대단한 기업들도 있다는 것이다.

타이밍이라는 것이다. 본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기업 대내외 상황에 어떻게 처신하고
빠른 판단과 결론을 내리는 가에 따라서 CEO의 평가를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운을 잘 활용해서 이끌어가는 것도 재주이다. 그것은 능력,역량이 아니라 재주이다.
동물도 할 수 있는 재주인 것이다.

경기가 어려워 지면 기업 대부분은 하나 같이 같은 걱정을 한다.

"환율이 올라 원자재 값이 올랐으니... 원가 절감을 해야겠습니다"
"불필요한 교육을 줄여라. 기본 교육 이외에는 중단한다"
"광고비를 줄여라"
"하청업체 납품 단가를 낮춰서 이익율 보전을 하라.."
"경기 좋아질 때까지 복리후생 지원 중단 또는 축소한다"

뭐 이런 대책들이 대충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헌데 이런 대책을 내 놓은 회사들은 대 부분 오래 못가거나
그냥 그런 회사로 머물게 된다.

기존에 들어가던 고정비를 어떻게 줄이는 가? 복리후생 지원금이 얼마나 된다고 그거 줄인다고 회사의
존폐에 엄청난 영향을 주나?

크게 봐야된다고 본다. 현재 하고 있는 사업 도메인 중에서 가망이 없는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를
통해서 CEO는 과감한 결정을 해야 한다.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미련없이 버려야 산다.

본인의 회사의 체질과 임직원들의 역량을 따져보았을 때 길게 끌고가봐야 성공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신속하고 과감한 결정을 통해서 기존 사업에 집중해서 이익율을 높여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의 CEO 들은 그러질 못하는 것 같다. 자주 못본다.
지금은 그런 과감하고 결단 있는 CEO들이 많이 나와 주어야 할 때가 아닌 가 싶다.

그런 CEO가 성공한...아니 성공할 수 있는 CEO가 아닌가?

내가 CEO가 아니라 그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느낄 수 없을 지 모르지만... 그렇기 때문에 CEO 라는 자리가 사회적인 존경과 그 만큼의 금전적인 보상을 받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물러나야 할 상황이 왔다는 것을 직감했다면...미련 버리고 명예롭게 물러나야 하는 것도 CEO의 덕목이라고 본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