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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닝

인적자원에 투자를 더...

by 오픈컴즈 2007. 6. 12.
제 목 : 장비에 투자하기 보다는 인적자원에 투자를....
출 처 : http://www.heybears.com/2511596


노후 장비에 투자하는 것도 좋고, 최신 기기로 교육정보화를 추진하는 것도 모두 좋다고 생각한다. 시대가 바뀜에 따라서 이러한 흐름에 발 맞추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약간 생각을 더 달리 해 본다면 장비 투자에 앞서서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인적자원에의 투자가 아닌가 생각된다.

교육현장에 인적자원의 투자를 하는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엉뚱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교사 연수 같은 차원의 투자가 아니라, 각 학교급별로 '교수설계'자를 배치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고, 정보화기기를 활용하는 정도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것이 꼭 교육의 질을 높여주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단순히 '수업에 컴퓨터를 보조로 활용하는가?' 여부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컴퓨터를 가지고 무엇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교수설계자를 통해 교수학습 자료를 보다 효과적으로 설계, 제작할 수 있는 체제를 장비의 지원이 아니라 인적자원의 지원을 통해서 높이고자 함이 그 목적이다.

컴퓨터 활용 빈도가 비교적 높은 초등학교를 예로 들면, 컴퓨터 활용 수업의 대부분이 CD-ROM을 틀어주거나, 티나라와 같은 이러닝 사이트에 있는 콘텐츠를 보여주는데에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습 상황에 맞는 교수학습자료를 교사들이 직접 만들어서 학습자 중심으로 만드는 데에 컴퓨터가 활용되는 것이 아니고, 학급의 잔무를 컴퓨터로 정리를 하여 시간을 절약하는데에 활용되는 빈도도 그다지 크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가 바로 '학교급별 교수설계자 지원'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장비 교체와 새로운 시도를 위해 수백억원의 예산이 매년 지속적으로 들어가야 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새로운 정보기기를 교육현장에 투입하는 비용은 실로 어마어마 하다. 그에 따른 성과와 효과도 분명히 있겠으나,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인적자원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예산을 확보하고, 적절한 곳에 투자하는 것은 필요하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성과가 눈에 보이는 부분에만 투자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안목과 투진력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 된다.

아울러 교육인적자원부가 진행하고 있는 교육정보화 사업도 하루빨리 안착화 되어,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기기의 혜택을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러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기업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고려해 보아야 할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