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케팅

크게 실패하는 7가지 방법

by (주)오픈컴즈 2008. 9. 24.

최근 미국 IB 회사의 파산과 위기 등 그리고 이전에도 엔론 등 대형 기업들이 파산되는 상황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로의 경우에도 기아자동차가 현대로 넘어가는 등...외환위기 이후 엄청난 변동이 있었고...
지금 상황에서 보면 금융권을 중심으로 빅뱅이 많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거대 자금을 투입하여 기업합병을 한 대기업들이 작금의 국제 금융위기와 경기 불황으로
합병 후유증을 앓고 있기도 하지 않는가?

그 만큼 영원한 기업은 없고 항상 고민하고 연구하고 발전해야만 기업이 유지되고 성장하는 것...

삼성경제연구소 SERI에서 발췌한 건데......이러한 현재 국제 경제 상황에 딱 맞는
발표 자료가 있어 인용해 본다.(메일로 받고 있답니다..^^_)

"크게 실패하는 7가지 방법"

0



HBR 게재 논문, 25년간 최악의 실수 750건 분석
경영학에서 성공 사례 연구는 수없이 많지만 실패 연구는 매우 드뭅니다. 실패를 감추기에 급급한 기업이 많아 자료 확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빈약한 실패 연구를 보충해 줄 새로운 논문이 최근 발표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경영저널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 9월호에 실린 ‘크게 실패하는 7가지 방법’(Seven Ways to Fail Big)이 그것입니다. 저자들은 25년간 최악의 실수 750건을 분석, 7가지 방법때문에 실패가 발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너지에 대한 환상이 재앙 초래
초대형 재앙을 불러오는 주 요인으로 ‘시너지에 대한 환상’이 꼽혔습니다. 많은 기업이 타 기업을 인수하면 기막힌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상당수는 신기루에 불과하다고 논문은 지적합니다. 일례로 1999년 신체장애 보험회사 우넘과 프로비던트가 합병을 단행했습니다. 경영진은 서로의 상품을 함께 팔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두 회사 영업 직원들은 상대 회사의 상품을 잘 알지 못했고, 협력할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했습니다. 결국 우넘은 지난해 합병을 무효화했습니다.

성급한 합병도 실패의 주 요인
성급한 합병도 실패의 주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저자는 “성숙한 산업에서 합병으로 덩치를 키우려는 기업이 많지만,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회사를 팔아 현금을 챙기는 게 현명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례로 유통업체인 아메스백화점은 월마트와의 경쟁을 위해 제대로 따져 보지도 않고 기업 인수에 대규모 자금을 쏟아 부었다가 끝내 해체되고 말았습니다. 합병을 할 경우 ▶상대 기업의 문제점이 함께 딸려 오는 경우가 많고 ▶조직의 복잡성 증대로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으며 ▶인수한 회사의 고객들을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대자 의견 반영하는 시스템이 실패 예방
논문은 반대자의 의견이 제대로 전달되는 체계를 갖추는 게 실패 예방에 무엇보다 효과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모토로라가 이리듐 프로젝트를 추진하자 많은 전문가는 이리듐 위성전화는 완성된다 해도 1980년대 초반 휴대전화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고 충고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이를 무시했고 결국 아집이 비극을 불러왔습니다. 이와 관련, 논문은 전략과제 검토를 위한 위원회 등을 설립할 때 반대자를 의도적으로 기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논문은 “전략 개발에 관여하지 않았고 민감한 질문도 거리낌 없이 던질 수 있는 반대자들이 프로젝트를 점검하는 절차를 거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파워포인트 자료 꼼꼼하게 검토할 필요"
논문 저자들은 전략 과제를 검토할 위원회가 파워포인트 자료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파워포인트는 세부 사항을 과장되게 꾸미기 쉽고 읽는 사람마다 해석의 여지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파워포인트의 내용을 문장으로 다시 써 보면 단순한 파워포인트 자료가 얼마나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저자들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