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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닝

모바일,이러닝...그리고 2.0

by (주)오픈컴즈 2009. 12. 14.

발아점 : 엉뚱이님 포스트 http://www.heybears.com/2512425 

2007/09/04 - [교육 / 이 러닝] - 웹2.0....이러닝 2.0으로...과연 우리나라에서??


이러닝 2.0은 정말 가능한가?

이미 이러닝의 원조인 미국은 2.0 시대를 넘어서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학습은 고전적인 방법으로 해야한 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3세대 아니 4세대로 진화하고 있다고 본다.
그 중심은 컨텐츠가 아니라 학습 환경이며 그것을 지배하는 것이 학습 도구 들이다.

아이팟 터치를 동화책 보다 더욱 좋아하는 아이들.... 아이폰을 활용한 증강현실 컨텐츠의 활용....
기본적인 podcasting learning까지....(참고로 난 애플 빠는 아니지만...애플로 인해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의 학습 형태를 원거리에 있는 사람들도 같이 볼 수 있게 시작한 온라인,이러닝이 1세대라고 한다면
(그렇기 때문에 1세대 이러닝은 일방향적이며 학습 내용을 전달하는 강사 주도적인 학습 형태일 수 밖에 없다.
 대표적인 것이 우리나라의 이러닝이다.) 거기에 직장인의 직무능력 향상이라는 이유로 고용보험료를 펑펑
써왔던 기업 이러닝 역시 일방향에다가 오히려 오프라인 학습보다더 더욱 복잡한 기형적인 모습을 띠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웹2.0의 의미와 부합되는 것이 공유와 참여...결국 학습으로 연계한다면..."토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이러닝 학습 환경을 본다면 컨텐츠(강의)를 전달해 주는 것이 급급한 것이 사실이며 실제 학습자들이
해당 과정에 대한 궁금한 부분을 어느 누구와도 대화를 나눌 수 없었던 것이 현재의 이러닝이다.

어떻게 보면 은둔의 학습 방법이랄까?

결론적으로 이러닝 2.0은 가능하다고 본다.

소셜커뮤니티와 아이폰

근 10년간 웹에서 가장 큰 변화는 사람과 포탈 사이트간의 일방향적인 관계가 아닌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통해서 컨텐츠가
생성되고 정보가 교류되어 가치를 생성하는 "소셜네트워크(SNS)"가 아닌가 싶다.

가장 기본이 되는 블로그...마이스페이스,페이스북...그리고 트위터 등...
모두 2.0 환경에서 충실하게 새로운 세계를 형성하고 있는 기업들이자 서비스이다.
자 이들이 컨텐츠가 있는가? 아니다 사용자가 직접 컨텐츠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과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지
컨텐츠를 만들지는 않는다.

이런 SNS에서의 타인과 대화를 통해서 전문 분야의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최신의 정보를 최대한 빨리 들어서
다시 다른 곳으로 전달하는 재 창조의 행동이 일어나는 것 자체가 "학습"의 광의적인 해석이라고 본다.

우리나라의 이러닝 처럼 교수설계에 입각하여 이론만 따라 HTML 페이지 안에 온갖 휘황 찬란한 플래쉬와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일방향으로 전달하는 것은 1세대 이러닝에서도 후퇴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물론 여기에는 고용보험환급이라는 무시무시한 괴물이 자리잡고 있어...이 괴물이 수명을 다하는 순간
우리나라의 이러닝은 휘청 거릴 것이 분명하다. 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

이러한 SNS 환경과 더불어 세로운 세대의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애플이 생산해 내고 있는
아이팟 터치와 아이폰이다. 아이폰은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뜨거운 핫 이슈이기 때문에 각설하고....
(하지만 아이폰의 카메라를 통한 증강현실 기능이 굉장한 학습 효과로 이러질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유튜브의 영상을 통해
 알 수 있다) 

 

[The iSchool initiative]

위는 아이팟 터치를 활용하여 실제 미국에서 활용한 아이스쿨의 설명 동영상이다.
터치를 활용한 M러닝은 이제 더 이상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위 영상은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초등학교 디지털 교과서 사업을 한답시고 예산 쏟아부은게 얼마인가? 그리고 거기에 붙어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도....
물론 애플의 아이팟이나 아이폰을 아이들에게 전부 사 주자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차피 디지털 교과서 사업하면서 들어가는 예산
이라면 못할 것도 없었을 것 같다.

이 보다 더한 디지털 학습 환경이 어디 있는가? LCD TV,노트북을 팔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는 것이다.
내가 터치를 구입한지 한달여 되어 간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제공 되는 학습용 어플리케이션은 사전이나 기존의 동영상을
편집한 수준이다. 과연 어느 기업이 이러한 수준의 학습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인가?

개인적인 경험으로 터치 또는 스마트폰은 직무 역량 강화 학습 도구로는 최적화된 디바이스라고 볼 수 있다.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생산 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해외 파견가 있는 직원 등 1세대 PC TO LERANER의 환경에서는
그들은 직무와 관련된 정보나 새로운 지식은 그저 선배로부터 얻을 수 밖에 없고 시간을 내서 PC 앞에 앉아야 하는 것이나

위와 같은 환경이 구축되고 직무에 대한 단위 과제형 어플이 개발되어 제공이 되고 메인 서버를 회사 또는 위탁 교육기관에서
관리하면서 새로운 컨텐츠를 계속 업데이트 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높은 투자대비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01

[위는 본인이 사용 중인 어플 중에 하나인데 직장 생활에서 필요한 내용을 학습하는 어플이다]
- 예전 우리가 많이 사용하던 책,테이프,CD 가 하나로 통합된 형태의 단순하면서 깔끔한....


나갈 방향은?

내가 근무하는 기업에서는 이러한 1세대 이러닝 학습환경에서 벗어나 학습자 중심의 환경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물론 기존의 고용보험 제도에 준한 환경까지 같이 고려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치만..... 멀지 않은 시대에 직무 교육은 물론
학교교육의 LMS와 환경 역시 제도권에서 벗어나 2.0..그리고 3.0 환경으로 변하게 될 것이며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이다.

엉뚱이님 말대로 기존의 메이저 업체들은 그런 도전을 취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신생업체에서 새로운 장을
마련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이러닝 환경이 안타까운 현실일 뿐이다.

회사에서 모험을 하는 것일 수도 있으나 결국은 누군가는 해야하는 것이라 생각하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기업의 교육 환경 자체도 이제는 실제 직무 능력 향상에 직결되는 것에 우선이 되어야지 상대적 교육비 절감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렇게 되면 영영 고용보험이라는 마수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결론은 우리의 이러닝 2.0은 기업의 교육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정부의 정책 수립이 역시 관건이 될 듯 하다. 하지만....
셀프스터디 시장인 B2C 학습 환경에서는 충분히 위와 같은 환경은 이미 구축되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누가 먼저 멍석을 까느냐에 그 성공의 열쇠를 가지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PS. 숙대에서 얼마전에 오픈한 SNOW란 서비스...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