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로그 마케팅 관련된 의견들이 블로고스피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 같다.
몇 블로거들의 글에 댓글을 달아봤는데... 나도 의견을 간단하게 덧붙여 보고자 한다.

2008/07/29 - [빌어먹을] - 나에게 있어 블로그란...

이미 윗글 처럼 블로그는 나에게 있어 인간 까칠맨의 사고와 관점, 비판론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나만의 가치 충전소와 같은 존재일 뿐이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다름 사람들이 보게되고 같은 주제에 대해서 토론을 하게 된다면(댓글,트랙백)
이는 미디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사견이다.

물론 기성 미디어들과는 다르지만 그 성격이 그러하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결국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글을 읽는 유명 블로거들에게는 광고(마케팅) 매체로써의
역할을 기업들이 기대하고 유혹(?)하는 것이다.

기존 미디어에 집행하는 광고비에 비해 월등하게 저렴하고 그 효과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유사하거나 효율적일 수는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게 흔히 말하는 블로그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

까칠맨 본인도 현재 하고 있는 이벤트의 사은품 일부를 협찬을 받으면서 이벤트의 주제로 삼고 있다.
어떻게 보면 비판의 대상인 프레스 블로그의 방법과 유사하다. 사실 참고를 안했다고 할수 없다 ^_^
이런 건 어떻게 봐야하는가? 협찬을 받았지만 사실 까칠맨이 근무하는 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인 것이다. 물론 이벤트를 마침 기획했었고 해당 부서 직원들이 부탁을 했던 것이기도 하지만...

그럼 나에게 작지만 저 제품을 지원해 준것은 왜일까?
광고라는 측면에서 접근을 했기 때문이다. 기업의 광고에 대한 관습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결과는 나중 문제이고 이렇게 하나라도 더 노출되고 알려지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하는 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는 것이다.

그래서 기업들이 유명 블로거들을 섭외(?)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고 그런 시장의 수요를
부흥하듯이 전문 대행사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웹 서비스에서 블로그가 급성장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PR 마켓이라고 본다.

기업들은 일간지에 광고를 많이 한다. 사실 신문 광고를 통해서 제품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예전 보다 현격하게 줄었을 것은 설명치 않아도 예상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광고를 한다. 왜? 위에서 말한 것과 같다.
우리는 건재하다, 우리는 일간지에 광고도 한다. 라는 존재감에 대한 발로인 것이다.
직접적인 효과를 얻기 위한 광고도 있지만 대부분이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광고라고 본다.

어떻게 보면 블로그 마케팅과 유사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논란이 일고 있는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서는 난 부정적이지도 긍정적이지도 않게 본다.
하지만 어떻게 본다면 변화하는 웹 환경에서의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일 것이다.
문제는 그런 것을 의도적으로 과대 포장하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므로써 많은 블로거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고 단지 윤리강령 같은 것으로만 방지할 수 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

기업의 유혹을 성인군자처럼 무조건 거부하라는 것도 아니다. 개인 블로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유혹에 대한 책임과 댓가는 아마도 해당 블로거가 같이 지고 가야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블로그 마케팅에 관심이 많았는데...이 글 이후에는 당분간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다.
4년전 처음 블로그를 하게된 초심으로 그냥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알리는데 집중을 할 예정이다.


내 닉네임, 내 블로그 명 처럼...그리고 위에 민노씨의 말대로 더욱 까칠하고 비판적 관점을 키우는...^_^


                                                                                                                                           - 까칠맨
  1. Favicon of http://minoci.net BlogIcon 민노씨 2008.11.16 01:05

    진지한 고민 잘 들었습니다.
    다만 까칠맨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블로그라는 '도구'를 바탕으로 '자신의 원칙과 기준' 하에서 이벤트를 하는 것과 전적으로 기업에서 블로그를 광고판으로 전락시키는 기업활동의 일환으로 블로그를 전락시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agony00.tistory.com BlogIcon 까칠맨 2008.11.16 10:44

      예 제가 하는 이벤트를 기업에서 하는 광고와 같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블로그가 태생은 그렇치 않았다고 하더라도 점점 많아지고 대중화가 된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좋은 홍보의 場이 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 정도의 차이는 해당 블로거가 결정해야겠고 그런 블로거를 걸러서 판단하는 것 역시 각자의 판단에 맡겨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블로그는 이렇게 해야 합니다..라고 교육을 한다고 될게 아니니까요..^^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2. Favicon of https://krang.tistory.com BlogIcon Krang 2008.11.20 10:15 신고

    많은 메타블로그 사이트가 결국 열린편집 혹은 이용자의 기호에 맞기는 메뉴구성을 택하듯이 블로그스피어는 처음부터 그 자정작용에 대한 믿음으로 출발한 것 같습니다. 까칠맨님의 말씀대로 누구든지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블로거의 상업화(수익창출)가 비난받을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 큰흐름으로 가듯이 일부 부정직한 수익모델을 계획하는 블로거들은 블로고스피어내의 자정작용에 의해 걸러질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그만큼 블로거들이 성숙해지고 있구요. 부족한 글에 좋은 의견 덧붙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자정작용이 실제 가동이 되면 좋겠습니다. 좋은 컨텐츠를 공급하면서 좋은 마케팅 매체로써의 기능도 같이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과도기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주변 기업 마케팅 담당자들도 저에게 블로그마케팅에 대해서 문의가 많이 옵니다만... 아직은..^_^ 잠시 기다리라고 하고 있지요...

  3. Favicon of https://siyurinbook.tistory.com BlogIcon 2008.11.20 18:20 신고

    '블로그에 광고를 싣는다'가 포스팅되는 게시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하는 부분이 민노씨님과 까칠맨님의 시각이 다른 듯 합니다. 민노씨님이 걱정하는 것은 자본(돈)때문에 억지춘향 포스팅들이 올라오고 이런 광고성(결국은 사기라고 말씀하시는 듯 합니다)글이 소비자(물품을 사도록 강요하기에)들을 우롱한다라고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짧게 생각해서 판단할 문제가 아니군요...^^
    어렵습니다...아아...(어리버리...)

    맛있는 저녁 드세요~~~^^

    • 예..조금은 다릅니다. ^^물론 광고성 억지 포스팅으로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저도 당연히 반대입니다만...
      어떤 정형화된 규제의 테두리에서 행하여 지고 그에 대한 책임을 해당 블로거가 져야한다는 것이죠//// 문제는...
      그런 자발적인 규제와 통제가 잘 안된다는...ㅡㅜ,.ㅡ 저도 딱히 대안이라고 생각할 건 없습니다. ^^ 하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대안 미디어로써의 조금 악의적으로 표현한다면 효과적인 광고매체로써의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글 감사합니다 ^^

  4. Favicon of http://smarthead.tistory.com BlogIcon 녹차맛 2008.11.21 18:00 신고

    인위적으로 Push를 하는 것보다 자연 발생적(바이럴)이 홍보가 부드럽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업입장에서는 심지에 불을 붙이고 싶은 것이죠.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불안하다던지, 홍보채널로 삼는다던지)..

    그런데 결과적으로 바이럴 VS PUSH.. 다 비슷해보일 수 있다는 ㅠ ㅠ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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