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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 3Q 교육산업, 학원들만 날았다


시절이 하 수상하다. 11년전 오늘이 바로 구제금융을 받았던 굴욕적인 날이다. 그런데 고작 10여년 밖에
안지난 지금 똑같은..아니 더 위험한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은 우리 경제,기업의 구조적인 문제가 많다고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교육 시장도 마찬가지이다.
오늘 모 경제지에서 기업 공개한 주요 교육기업들의 3분기 실적을 비교 분석한 기사를 냈다.
흔히 한국 땅덩어리에서는 "교육사업" 하면 마르지 않는 샘이라는 소리가 있었다.

워낙 부모들의 자식에 대한 교육열이 광적일 만큼 높아서였고 해외에서도 토픽감으로 자주 등장했던...
90년대 후반부터 온라인교육, 이러닝 등의 새로운 교육산업의 한축이 시장에 선을 보이기 시작했다.
IT 기술의 발달로 인한 원격교육, 기업의 직무교육 등을 인터넷을 이용한 교육 서비스가 공식화되고
노동부에서도 고용보험료를 가지고 이러닝 교육비를 지원하게 이른다. 2001년인가 보다. 새롭게 바뀐것이.

그러면서 2~3년만에 시장의 주목을 끈것이 주요 분야의 선두업체들이었다.
수능/입시에서는 기존의 전통적인 입사학원의 대명사였던 종로,대성학원 등을 제치고 메가스터디라는
기업이 온라인 수능 대비 강좌서비스(흔히 말하는 인강)를 통해서 대학입시의 최강자로 군림하게 되고

기업의 직무 이러닝 시장에서는 삼성 그룹을 확보하고 시작한..이미 시장 넘버 원 자리는 따논 당상이었던
크레듀라는 기업이 독보적인 존재감을 초기부터 드러내고, 외국어 온라인교육 시장에서는 전통적으로
대표 외국어 교육기업인 YBM시사영어사의 시사닷컴이 리딩 컴퍼니로써의 입지를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

한때는 온라인교육,이러닝 시장이 기존의 학원,학습지 시장은 대체할 수 있다는 둥의 헛소리(내가 보기엔
말하기 좋아하는 몇 분별없는 인간들의 헛소리였다고 본다)때문에 실제 역량,체력에 비해 과대 평가를
받은 적이 있다. 그러다가 위 세게 업체가 기업공개를 하면서 실적이 까발려지고 있는 것이다.

하고싶은 얘기는... 위 표에서 본바와 같이 그리고 기사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작금의 사회환경과 경제불황
등의 요인으로 교육 시장은 어쩔 수 없이 학원 중심의 시장으로 다시 원복을 할 것이라는 것이다.

자 보자.

출산율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학생의 수는 절대적으로 감소할 것이다. 그런데 대학은 엄청난 속도로 증가해왔다.
물론 대학 입학이 장땡이 아니지만..그래도 입학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결국 기본적으로 온라인으로만 하는 수능대비 시장은 오프라인 기반의 컨설팅 개념의 입시 서비스와는
경쟁이 안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오프라인은 빠른 시간 내에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온라인은 그렇지 않다.
한 번 구축해 놓으면 근본 구조를 바꾸기가 역간 힘든 것이 아니고 기회비용의 상실이 너무 크다.

대학과 관련있는 시장이 유학 시장이다. 위 표에서도 보는 봐와 같이 오프라인 기반의 교육기업은 단순하게
상위 학교 진학만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해외로 나가려는 학생 수요층까지 흡수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이미 그런 해외 사업에 대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대교,웅진,메가스터디,크레듀,비유와상징 등의 기업은 이런 시장을 확보하기 어렵다.
물론 시도는 할 수 있겠지만...사업의 포지셔닝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실패 확률이 높다.
그리고 브랜드 자체가 해외 교육과 매칭이 안된다. 다른 산업과 달리 교육 산업은 광고비를 천문학적으로
쏟아붇는다고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산업이 아니다. 그 한국적 특수성에 그 원인이 있다. 넘어가고...

위 두 오프라인 기업의 특징은 영어와 강남이라는 두개의 키워드로 정리될 수 있을 것 같다.
영어 기반의 학원에서 시작되었고 강남에 기반을 마련하고 사교육 붐을 일으키면서 특목고라는 특수 시장의
확산에 부응도 하고 기업공개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제목에 맞게 온라인교육을 한번 보자.
대교,웅진,비유와상징의 경우 주 사업은 따로 있고 온라인사업도 하고 있다. 하지만 말한대로 주 사업이 아니다.
시사닷컴의 경우 토익 평가 응시료를 접수대행하는 역할과 모 기업에서 생산하는 영어 컨텐츠를 서비스하고
크레듀의 경우 기업의 직무교육과 영어평가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뒤의 두 회사의 경우 주사업이 온라인이다. 그만큼 취약하다는 것이다.
중간에도 말했지만 한국 사람들의 교육,학습에 대한 관점은 아주 독특하다. 관리...라는 부분이 들어가지 않으면
그 효과에 대한 불신감이 아주 커지는 심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우리들이다.

온라인은 절대적으로 스스로학습이다, 셀프스터디라는 것이다. 전화하고 메일보내고 등등 학습을 독려해도
바로 옆에서 지도하고 간섭하고 통제하는 것과 효과적이 측면에서의 비교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결국 지금과 같이 경기 침체가 오래갈 것으로 예상된다면...기업이나 개인들은 학습의 효과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온라인을 포기하고 오프라인에만 집중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온라인교육의 장점중에 하나였던 오프라인 대비 저렴한 가격이라는 것도 소비 수준이 중산층 이하에게
적합한 차별화 포인트였으나 지금은 차별화는 커녕 단점이 되고 있다.

경제 불황으로 먼저 타격을 받는 것은 중산층 이하의 서민이다. 오프라인 학원은 물론 온라인의 대한 구매 중단도
바로 확산될 수 있는 그런 소비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프라인의 비싸지만 프리미엄화 된 서비스를 소비하는 계층은 상대적으로 소득이 어느 정도되는 부류이며
이들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계속 자식교육비를 지출할 것이다.

그리고 온라인교육의 경우 저렴하게 공급을 하다보니 일반대중을 상대로 매스마케팅을 해야 하고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학원의 경우 프리미엄 마케팅이나 로컬 마케팅,기존 수강생의 높은 재수강 비율 등으로
상대적으로 실적이 급락하는 경우가 온라인기업보다는 적을 것이다.

다시 효과성 측면으로 돌아와서...온라인에 대한 교육/학습 효과에 대한 신뢰도는 상당히 낮은 편이다.
그 원인은 어느정도 얘기한 것 같고..기업에서도 이러닝을 활용하는 경우는 일반 직무,경영일반,외국어
학습을 위한 도구로 사용될 뿐이다.
아니면 기업의 가치전달,공통 내용의 전파를 위해 전국에 퍼진 임직원을 위해서 고용보험이라는
제도를 이용해서 직무교육화하여 활용할 뿐이다. 이런 교육을 할 수 있는 기업도 손에 꼽는다..ㅡ,.ㅡ

기업에서 경영환경이 어려우면 가장 먼저 삭감하는 것이 광고비와 교육비이다. 내년의 경기침체는 단기간 내에
해결될 것 같지 않기에 온라인교육 회사의 걱정은 늘어만 갈것이다. 그리고 온라인교육만 단독으로 교육의
대부분을 할애할 수 없는 시절이 왔기 때문이다. 단지 선후수학습, 보완할 수 있는 대체제 정도라는 인식이
퍼져있다.

여기가 한계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기존에 10여년간 해왔던 그런 이러닝 서비스, 컨텐츠 만들어서 공급만하는
단순한 서비스, 고용보험이라는 제도에 빌붙어(?) 안전하게 사업을 해온 것이 결국은...
변화라는 것에 둔감하게 대응하게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러닝,온라인교육이라는 것이 맨날 같은 형태의 컨텐츠를 생산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관련 기업들은 시야를 넓히고 관점의 다양화를 통해서 인터넷,디지털 디바이스 등을 통한 존재하는 모든
교육 서비스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해야 하고 이런 것들도 이러닝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지금은 변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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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eybears.com BlogIcon 엉뚱이 2008.11.22 10:04 신고

    저는 온 vs. 오프의 문제가 아니라 사교육시장 vs. 비사교육시장으로 봐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비사교육시장에서는(ㅋㅋ 사교육이 1순위, 비사교육이 2순위가 된 듯한 느낌의 용어이지만) 오프가 죽을 쑤고 있거든요. 이미... 제 예측은 내년에 비사교육시장의 온과 오프 모두 죽을 쑤는 것은 당연하나 그나마 온라인이 선방을 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뚜껑은 열어봐야겠지요. 까칠맨님 글에 삘받아 저도 관련글 한번 올려볼랍니다. ^^

    • 비사교육 시장이 어떤 걸 의미하는 지 알겠습니다 ^^ 온라인이 선방을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너무 불확실성이 큰 환경이라 예측을 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그리고 아시겠지만 비사교육시장이 전체 교육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미비한 것도 제가 온/오프로 구분해서 의견을 정리한 이유지요...글 기대하겠습니다. ^^

  2. Favicon of http://ikhwan.clab.kr BlogIcon ikhwan 2008.11.22 23:24 신고

    학습지 시장이 경기변화에 민감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웅진 대단하내요.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교육분야는 영어와 사교육이 키워드인 것 같습니다.

    • 전 대교보다는 웅진이 더 무섭습니다..ㅡ,.ㅡ 전 연령대에 대한 사업으로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 보이니까요...그리고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 Favicon of http://ikhwan.clab.kr BlogIcon ikhwan 2008.11.25 00:29 신고

      들리는 얘기 몇가지만 봐도 웅진 정말 무섭더라구요. 앞으로 온라인 분야에서 행보가 참 기대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는 지금 영어 평가 사업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학창 시절 영어는 좋아했지만...평가와는 거리가 멀었던...ㅡ,.ㅡ
그리고 좋아는 하지만 잘 하지도 못하는...그런데 영어 관련 사업에 몸을 담고 있다.아이러니하다.

그리고 상당한 캡티브 마켓과 회사 재무 상태도 양호하다, 게다가 개인적으로는 맘에 안드는 MB 정부의 화두가 영어교육이다. 게다가 말하기 능력이다.
딱인게다. 개인적으로는 아니라고 싶지만...나의 현재 조직에서의 역할은 이런 기회를 놓치지지 않고 사업 기반을 확장시키는 것이기에 혼란 스럽다.

내가 담당한 상품은 시장에서 현재 2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는 대부분 아시는 영원불멸할 거라고 했던 그 브랜드....영어 평가의 독보적인 브랜드인 그 평가이다.
이제 태어난지 3년째 되는 우리 평가 상품으로 대한민국 누구나 브랜드 인지를 하고 있는 1위 상품과의 경쟁은 어떻게 보면 코카콜라와 펩시의 싸움과도 같다고 보여진다.

문제는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한 적절한 사회적 분위기를 누가 선점하는가 또 같은 평가이지만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확립과 차별화 포인트를 어떻게 골라내는가에 따른
"포지셔닝'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애석하게도 우리 조직에서는 아직 이런 마케팅 전략의 이해도가 떨어져 상당히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다.

나는 금융업과 교육서비스업에 종사를 해왔지마 기반은 마케팅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지금도 영어책은 잘 안보고...ㅡ,.ㅡ 마케팅, 이 비즈니스 등에 대한 서적만 읽고 있다. 수년 전 S대 김 모교수께서 추천해 주신 잭트라우트의 포지셔닝과 세스 고딘의 보랏빛 소가온다는 나의 고전이 되어 버렸다.

포지셔닝에도 이런 상황에 대한 사례와 그에 대한 분석이 많이 나온다.
과연 2위 기업이 굳이 1위를 따라잡으려고 엄청난 노력과 돈을 쏟아 부어야 하는가?

물론 교육서비는 조금 다를 수 있다. 특히 평가는 신뢰성과 객관성을 기본으로하는 사업이기에 일반적인 소비자 만족이나 트렌드에 따르지 않는다고 볼수 있으며 우리 한국 평가 시장에서는 1위를 제외하고는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 어떻게 보면 한국의 교육 시장의 잘못된 특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현실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현실이니라...

여하간...우리도 그래서 1위를 탈환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으나 쉽지 않다.
상품을 절대적으로 뜯어서 질적 평가를 내린다면 우리의 상품이 경쟁사의 상품보다 월등하다. 뭐 이건 내 생각이 아니라 국내외 학술적으로 어느 정도 인정된 사실이다.

하지만... 맥도날드 햄버거가 버거킹보다 질 좋고 맛있어서 1위인가? 아니다.
사실 맛은 버거킹이 더 좋다...^_^

그래서 그냥 생각은 우리 상품만의 차별화 전략을 확실하고 구체적으로 수립하여 1위와는 전혀 다른 포지셔닝을 하게 된다면 굳이 1위가 아니더라도 1위 보다 잘 나가는 2위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한 번 정리해 본다.

사실 많은 기업이 시장에서 리더, 즉 1위를 하고 싶어한다.
1위라는 것은 최초라는 의미가 강할 것이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소비자의 마인드에 가장 빨리 침투한 브랜드는 2위에 비해서 두배, 3위에 비해서 네 배나 많은 장기적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관계는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우리도 이런 시장 논리를 수용해야 하는데...그게 어렵다.

하지만 리더인 1위 기업이 하는 것이 모두 잘되리라는 법은 없는 것이다.
코카콜라의 뉴코크,미스터 피프 출시, 그리고 IBM의 복사리 사업등이 그 예이다.
처량한 2위, 사업 철수 등 불명예 스러운 사업도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벌이고 있는 평가 사업은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하지만 단기적인 욕심 보다는 체력을 잘 보강하여 정확한 포지셔닝을 한다면 1위 기업과의 격차를 줄이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1위 기업보다는 우리가 앞설날이 생각보다 빨리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문제는 마인드이겠지만....ㅡ,.ㅡ

대표적인 글로벌 마케팅 사례에 대해서 더욱 조사를 해야 될 상황이다.

쩝....일하기 어렵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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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eetterry.tistory.com BlogIcon 달콤테리 2008.03.01 23:33 신고

    힘든 일 하시네요.
    마케팅에서 쉬운 일은 없지만 1위로 올라서려는 2위의 몸부림만큼 처절한 것은 없겠죠.

  2. Favicon of http://jungkooki.byus.net BlogIcon 안군 2008.03.01 23:41 신고

    웬지 소니와 닌텐도의 대결구도를 보는 듯 싶네요 'ㅅ')

  3. Favicon of http://markidea.tistory.com BlogIcon 마키디어 2008.03.02 00:15 신고

    출시된 제품의 마케팅을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어떤 제품인지는 대외비인가요? 궁금하네요.

    • 아...예...딱 보시면 아실만한 부분이라 굳이 언급은 안했습니다 ^_^ 영어 평가 시장입니다.뭐 1위는 현재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저희 상품도 이미 출시가 되어 현재 이미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4. Favicon of http://blutom.tistory.com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3.02 06:27 신고

    뉴코크 엉망이었죠.ㅋ 어쨋든 1위를 위한 노력은 아름답습니다.
    네이버를 뛰어넘으려는 다음이 10년전보다 아름다운 것어럼요.

  5. seri 2009.04.29 09:10 신고

    seri에서 보고 왔습니다. 잘읽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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