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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맨의 버럭질!

오늘 아침부터 안개가 자욱하기 시작하여 퇴근 무렵에도 서울에서 서오릉으로
넘어가는 고개부터는 10미터 앞도 안보일 지경이었다.

마침 난 버스 맨앞자리...ㅡ,.ㅡ 공포감이 엄습....기사 아저씨도 불안해서 운전을
아주 천천히 하고 있었다. 일기예보를 보니 서남부에서 따뜻한 공기가 올라와서
뭐 어쩌꼬 하던데...그냥 안개가 아니라 스모그성 연무인 듯... 쾌쾌한 느낌이었다



지금도 창 밖이 허옇다....
이런 상황에서 바로 떠오르는 장면이 엊그제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잠깐
보게된 영화 "MIST"이다...
(보면 안되지만 너무 보고 싶어서...ㅡ,.ㅡ 극장가서 다시 볼 영화이다)

한 마을에 태풍이 몰아치고 난 후에 갑자기 오늘 같은 안개가 자욱하더니
그 속에 정체모를 괴 생명체의 습격....
그 강도가 에일리언 보다 강하다고 본다....
몇몇 하드고어 적인 장면이 있으나 스포일러 성이라...ㅡ,.ㅡ

단순 재앙, 괴물이 등장하는 호러성 영화는 분명아니라고 본다.
마트라는 밀폐된 공간속에서 벌어지는 인간들의 심리적 갈등...
잘못된 판단과 거짓 종교적인 힘에 의한 눈 뜬 장님들....

많이 본 듯한 구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새로운 영화였다.
(자막이 없어서 제대로 해석이 불가능한게 아쉽다...쩝)

주인공으로 나오는 토마스 제인의 심리 연기도 볼만하다. 퍼니셔에서만
보던 무식스러운 액션쟁이는 아니다...ㅎ

그리고 이 영화가 워낙 주목을 받는 것은 원작이 그 너무나도 유명한...
스티븐 킹 되시겠고.... 감독 또한 그와 같이 작업을 했었던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되시겠다. 그린마일, 쇼생크탈출의 연출이다.

결말이 정말 허무하다....ㅡ,.ㅡ
이렇게 허망한 결말은 근래 들어 처음이다.
그래도 극장에서 제대로 다시 보고 싶은 영화임은 틀림없다.






PS.오늘 이천에서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다. 정말 후진국형 사고...ㅡ,.ㅡ
     이 자리를 빌어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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